감산 합의 불발…“유가 하락 계속”_페이베트는 믿을 만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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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휘발유값, 예전보다 많이 싸졌죠?

이 정도로 값이 떨어지면 석유 수출국 기구 즉 OPEC은 원유 생산량을 줄여 값을 올렸는데 이번 회의에서는 그냥 지켜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기름값 더 내려갈 것 같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파리의 한 주유소, 국제 유가가 지난 여름보다 30% 이상 떨어져 소비자 가격도 계속 내려가고 있습니다.

<녹취> 마르고 (주부) : "지난해보다 가격이 내려가서 좋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 오펙은 이 같은 유가 하락을 당분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유가를 올리기 위해 석유 생산량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가 내부에서 거셌지만 내년 6월까지 현재 생산량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하산 하미드 (OPEC 대변인) : "2011년 12월에 합의했던 하루 3천만 배럴 생산하는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급 과잉이 계속되며 유가는 4년만에 최저치로 급락했습니다.

배럴당 100달러가 넘던 미 텍사스유는 7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앞으로도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다음달에 배럴당 60달러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불황을 겪고 있는 유럽 등 주요국들의 석유 수요가 내년에도 크게 늘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