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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많은 곳에서 종무식을 했을 텐데요.

의례적인 행사가 아니라 의미있는 행사로 대신하는 곳도 적지 않았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다양한 종무식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짙은 분장을 한 채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들.

몸놀림이 능숙하지는 않습니다.

소아암에 걸린 아동을 치료하던 의사와 간호사들입니다.

힘든 항암 치료를 이겨낸 어린이와 부모들을 격려하기 위해 연말을 맞아 잔치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구홍회(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올 한해동안 힘들고 아주 어려웠던 치료들을 다 이겨내고. 완치라는 커다란 희망, 꿈을 이룬, 그런 축하하는 자리여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초대됐습니다.

<녹취> "(눈 안 매워요?) 매워요."

한국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자신의 고향 음식을 만듭니다.

들뜬 연말분위기에 되살아난 향수를 다소나마 달래봅니다.

<인터뷰> 아마드(파키스탄 출신 외국인노동자) : "(한국 친구들과 연말에) 음식을 같이 만들어서 매우 재미있었고, 뜻깊었습니다."

화려한 장신구와 튀는 의상을 입은 직원들이 등장합니다.

회사 강당에서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것으로 의례적인 종무식을 대신했습니다.

<인터뷰> 이배영(한국야쿠르트 사원) : "실제로 영화관에 온 기분이 들구요. 직원들과 재미있는 영화를 공유를 하면서, 뜻깊게 보내서 너무 좋습니다."

어려운 이웃,동료들을 배려하며 한 해를 정리하는 자리.

딱딱했던 종무식이 이젠 어울림 속에 정을 다지는 시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