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가게 주름 깊다…매출 계속 감소 _빙고 경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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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네마다 있는 이른바 '구멍가게' 들의 매출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바 '동네 구멍가게'로 불리는 소매업 매출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편의점을 제외한 165 제곱미터 미만 소형가게인 '기타 종합 소매업'의 지난 7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타 종합소매업의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매출 증가율은 2월 7.6%에서 3월 마이너스 4.1%, 감소세로 돌아선 뒤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대형마트의 매출은 지난 7월 5.2% 증가했습니다. 또 편의점과 체인화된 대형 슈퍼마켓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2.1%와 3.7% 늘었습니다. 지난 2000년을 기준으로 편의점 매출은 지난 7월 현재 317%, 대형마트는 165%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또 대형 슈퍼마켓은 같은 기간 매출이 30% 정도 증가한 반면, 구멍가게로 불리는 기타 종합소매업은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타났습니다. 통계청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이 늘면서 동네 구멍가게의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한국은행의 조사결과 1995년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각각 매년 29%, 20% 씩 늘어난 반면 구멍가게는 매년 2.3% 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