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외교 안보 소홀” 우려 대두_좋은 포커 플레이 일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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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보 기관의 일일 브리핑을 당선 후 지금까지 단 두 차례만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또 복잡한 외교 문제를 다뤄야 하는 유엔 대사에, 외교 경험이 없는 인사를 기용하는 등 트럼프 당선인이 외교·안보 분야를 소홀히하고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당선인이 휴일인 추수감사절에도 일을 하고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미국 기업의 해외 이전을 막기 위해 휴가지에 와서도 열심히 일하고 있고 진전이 있을 거라는 내용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이렇게 미국의 일자리를 지키는 일에 열심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정보기관의 일일 브리핑은 당선 이후 지금까지 단 두 차례만 받았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역대 대통령 당선인들이 대개 거의 매일 정보 브리핑을 받았습니다.

미국의 언론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국제 정세와 안보 위협 등 미국이 직면한 문제를 배우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외교는 물론 연방정부 경험이 없는 니키 헤일리 주지사를 유엔 주재 대사에 지명한 것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녹취> 하킴 제프리즈(美 하원 의원) : "대통령 당선인도 외교 경험이 없고 유엔 주재 대사로 지명된 헤일리 주지사도 외교 경험이 없습니다.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롬니 전 공화당 대선 후보가 가장 앞서 있다는 국무장관 인선은 지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공신들이 롬니를 반대하고 있다는 글이 트위터에 올라오는 등 진통을 겪는 모양샙니다.

그러나 롬니도, 유력한 경쟁자인 줄리아니도, 외교엔 경험이 없어 트럼프 정부의 외교 안보라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