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옛 기무사, 휴대전화 감청 도입했다 사업 중단…검찰서 수사”_질문에만 대답하면 돈을 벌 수 있다_krvip

박근혜 정부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옛 이름)가 휴대전화 감청장비를 도입해 성능시험을 진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오늘(31일) 보도자료를 내고 "구 기무사가 군사기밀 유출 차단 목적으로 2013년 말 감청장비를 도입한 후 성능시험을 진행하던 중, 법적근거 등이 미비하다는 내부의 문제 제기에 따라 2014년 초 사업을 중단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보지원사는 "지난 6월 중순 서울 중앙지검으로부터 '구 기무사 휴대폰 감청 의혹 관련 사실조회' 요청을 받았다"며 "존안자료를 통해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확인된 내용을 서울중앙지검에 통보하는 한편, 향후 관련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며 "기타 세부사항은 서울 중앙지검에서 수사가 진행 중에 있어 설명이 제한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안보지원사는 '기무사 개혁'의 일환으로 기무사가 해편된 뒤, 지난해 9월 공식 출범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