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FTA, 오늘부터 2차 협상 시작 _세차장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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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로서는 국익을 좌우하는 중요한 협상, 바로 한미 FTA 2차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협상이 진행중인 서울 신라호텔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김현경 기자 나오세요 (네, 김현경입니다.) 이제 협상이 시작된 지 좀 시간이 지났는데, 그곳 분위기 지금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전에 한차례 사진촬영이 허용됐을 뿐 이후 회의는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는 전체 16개 분과 2개 작업반 가운데 8개 분과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협상장에 나타난 양측 대표단 모두 미소를 지으면서도 긴장한 표정이 엿보였는데요, 현재 분과별로 농업과 위생검역, 상품무역과 금융서비스 통신과 전자상거래 등에서 협상이 진행중입니다. 농업의 경우 우리 측은 농업이 수세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우위에 있는 섬유와 묶어서 서로 카드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협상을 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이프 가드를 허용해달라는 우리 측의 요구에 미국이 난색을 표시하고 있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상품무역의 경우 우리 측은 미국이 다른나라 선박에 매기고 있는 항만유지 수수료를 폐지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미국은 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통신분야의 경우 미국 측은 통신사업자가 기술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우리 측은 중복투자를 막고 전파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선 정부의 선택권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어느 분야 하나 쉬운 분야가 없어서 협상에 그만큼 진통이 예상이 됩니다. <질문> 협상장 주변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도 빚어졌다죠? 네, 기자회견을 시도하던 시위대와 이를 막는 경찰병력 사이에 잠시 몸싸움이 빚어지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한미 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와 민주노총 소속 50여 명의 시위대는 신라호텔 앞에서 협상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시도하다 이를 막는 경찰병력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또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 역에서 시위대와 합류하려는 민주노총 회원들이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한때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신라호텔 주변에 29개 중대 3천여명을 배치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라호텔에 마련된 특설 스튜디오에서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