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에 아시아 주가 일제히 하락…신흥국 증시 변동성↑_게임 게임 온라인 게임_krvip

美 금리인상에 아시아 주가 일제히 하락…신흥국 증시 변동성↑_잭 슬롯과 신뢰성_krvip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결정한 직후인 14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22,826.24로, 전날보다 0.61% 내렸고 토픽스도 0.70% 하락했습니다. 한국의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92%, 0.52% 떨어졌고 호주 S&P/ASX지수는 0.06% 하락해 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은 예상됐던 상황이지만 연준의 올해 금리 인상 횟수 전망이 세차례에서 네차례로 늘었고 제롬 파월 의장이 이끄는 현 연준이 매파적 성향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 점이 아시아 시장에 불안감을 안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시아 증시 개장에 앞서 연준 발표가 먼저 반영된 중남미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메르발 지수는 전날보다 1.7% 하락한 30,228.42로 장을 마쳤으며 페소화는 달러당 26.26페소로 1.95% 급락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 지수도 0.9% 하락한 72,122.1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신흥시장 전반 흐름을 보여주는 주요 지수도 일제히 약세를 보여 MSCI 신흥시장(EM)지수는 전날보다 0.4% 내린 1,135.68로 마감했고 신흥국 증시 변동성을 보여주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신흥시장 상장지수펀드(EM ETF) 변동성지수는 4.4% 올라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달러화는 연준 발표 직후 주요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다가 무역갈등 격화 우려 등이 반영되면서 관망세로 돌아섰습니다. 달러지수는 이번 주중 93.8까지 올랐다가 13일(현지시간) 93.5까지 떨어지면서 이번 주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1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 환율은 달러당 110.30엔으로 0.2% 하락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