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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1일) 국회 비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선 사드 배치와 역사 국정교과서 문제 등에 대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역할에 대한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권한대행의 역할 범위를 놓고 여야가 다시 맞섰습니다.

<녹취> 이정미(정의당 의원) : "부통령보다 약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서 현상 유지 이외의 권한 행사를 할 수 있다고 보기 어렵다."

<녹취> 이명수(새누리당 의원) : "대통령에 준하는 어떻게 보면 대통령과 같은 권한과 책무를 갖는 것이 기본이죠."

야권은 사드 배치와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 현 정부 핵심 정책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고,

<녹취> 이인영(민주당 의원) : "중국발 경제 충격은 우리 경제 위기에 도미노 현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녹취> 유은혜(민주당 의원) : "참 나쁜 교과서입니다. 정치적으로 기획되고 대통령의 신념에 따라서 추진된..."

여권은 헌재 결정과 관련한 야권 대선주자의 발언을 비판하고, 개헌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녹취> 백승주(새누리당 의원) : "문재인 전 대표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이 기각되면 혁명밖에 없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채익(새누리당 의원) : "국민의 70%가 권력 분산을 위한 개헌 필요성에 공감한다."

청와대 관계자가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문제를 놓고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녹취> 하태경(새누리당 의원) : "황교안 총리가 그 배후에 있다고 의심받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적어도 또다시 최순실에게 부역한다는 그런 비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촛불에 타죽고 싶습니까?"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함부로 말씀하지 마십시오.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부역이라니요. 말씀하실 때 삿대질하지 마십시오."

황 권한대행은 자신의 역할 범위와 관련해 국정 공백이 없도록 하면서 동시에 논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