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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수 앵커 :

항해 임정요인 다섯 분의 유해를 모신 국립묘지에는 오늘도 6만 5천여 명의 많은 참배객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특히 일요일인 오늘은 자녀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장한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장한식 기자 :

끝없이 이어지는 참배 행렬, 남녀노소 빠짐없이 추모대열에 나섰습니다. 오늘 참배객은 지난 3일 가운데 가장 많아 6만 5천명에 이르렀습니다. 미리부터 찾아보고 싶었지만 평일에는 시간을 내지 못했던 시민들이 아침 일찍부터 몰려들어 당초 8시에 열기로 했던 봉안관을 1시간 앞당겨 열어야 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지만 다함께 묵념하는 이 순간만큼은 모두가 한겨레임을 진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나라사랑을 가르쳐 주기엔 더없이 좋은 산 교육장입니다.


이삼열 (서울 언북국교 5학년) :

저분들이요 우리나라를 위해서요 애쓰신게 참으로 마음에 와 닿고요, 저분들요 저도 본 받아서요.


장한식 기자 :

일제 치하를 겪었던 분들은 꿋꿋했던 독립투사들이 모습을 새삼 떠올려 봅니다.


서소선 (서울 내발산동) :

누구집 문 앞에 가가지고 엿장수라 하는데 변장을 하는데 그 사람을 잡을라고 무수히 애쓴다고 신랑한테, 독립운동 한다고.


장한식 기자 :

같은 시각 봉안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국립묘지 서남쪽 임시정부 묘역에는 마지막 단장 작업이 한창입니다. 참배객들의 관심은 이곳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대윤 (서울 상도동) :

저 앞이 탁 트여서 보기 좋고요, 선열 유해들을 안장하는데 좋은 것 같습니다.


장한식 기자 :

살아선 일제에 쫓겼고 돌아간 뒤에는 이국땅을 전전했던 순국선열들. 이제 이틀 후면 후손들이 정성들여 마련한 이 아늑한 묘역에서 편히 잠들 수 있을 것입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