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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모 고교에서 아침 전체조회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교 2년생이 전교 학생회장으로부터 구타를 당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오전 9시5분께 이 학교의 교실 내에서 홍모(18.2학년) 군이 학생회장인 박모(19.3학년) 군에게 복부 등을 수차례 맞은 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홍 군은 이날 급우 엄모(18) 군과 함께 전체조회에 참석하지 않고 매점에 있다가 박 군으로부터 '조회에 참석하라'는 1차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숨진 홍 군 등은 조회에 참석하는 대신 교실로 들어가 컴퓨터로 오락을 하던 중 교실을 점검하던 박 군에게 발각돼 주먹과 발 등으로 복부와 가슴, 정강이 등을 5회 정도 폭행 당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학교 측은 이날 박 군이 교사들과 함께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수여식을 겸한 전체조회에 학생들의 참석을 유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 측은 당초 이날 숨진 홍 군이 조회에 참석하기 위해 교실에서 뛰쳐 나가는 과정에서 가슴을 부딪혀 사고를 당한 것으로 강원도교육청 등에 보고, 사건을 축소하려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학교 측은 9월부터 이달 말까지 2개월 간을 '학교폭력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캠페인 중이었다. 경찰은 박 군을 폭행치사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