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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 군사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정세'와 관련해 이례적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 언급을 했습니다. 중동 민주화 바람 등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조선중앙TV(어제 저녁) : "김정일 동지께서는 앞으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두나라 군대와 혁명적의리와. 계급적 원칙에는 변함이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시었습니다." 어제 중국 군사대표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했다는 발언입니다. 김 위원장은 리지나이 중국 총정치부 주임이 이끄는 대표단에게 두 나라 군대의 역할을 치하하며 정세를 언급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방부 차관에 해당하는 군 인사 등을 만나 '정세', 그것도 '변화'를 암시하는 가운데 의리를 강조한 점이 눈에 띕니다. 이 자리에는 후계자 김정은도 함께 했습니다. 중동 사태 이후 지도자가 직접 이런 얘기를 내비친 게 이례적이라는 점을 들어 전문가들은 재스민 혁명에서 리비아 카다피 축출로 이어진 중동 사태 이후 위기 의식을 반영한 것으로도 해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달 말 김 위원장과 후계자 김정은이 함께 류홍차이 북한주재 중국대사를 접견하고 이번에 리지나이 중국 총정치부 주임이 카운터 파트인 박재경 인민무력부 부부장은 물론,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에 김정일 위원장 부자까지 만난 것은 북중 협력, 특히 북중 군사협력의 강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사회의 격변 속에서 체제 단속을 위해 북한의 선군정치에는 더욱 힘이 실릴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