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통령 휴가 野 비판에 “호들갑 떨며 외교력 흠집내기”_섹시한 가족 포커 테이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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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일(오늘)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이 북한 미사일 도발 이후 휴가를 떠난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한 데 대해 "호들갑을 떨며 외교력을 흠집 내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휴가를 문제 삼는 것은 책임 있는 공당의 모습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국군통수권자가 휴가를 중단한다면 정말 비상상황이 발생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국민에게 불필요한 안보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다"며 "대통령은 휴가 중에도 북한의 동향이나 주변국 움직임을 면밀히 보고받고 있다. 호들갑스럽게 휴가 중단을 요구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미국 국무장관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대화'를 언급하면서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에 근본적 변화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코리아 패싱, 한미동맹 균열' 등의 주장을 펴며 국민 불안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초당적 협력에 나서도 모자랄 판에 당리당략을 앞세운 정쟁만 일삼으면 오히려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 있음을 야당은 깨달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이 휴가를 가서도 업무에 대해서 충분히 긴장하고 주의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필요한 지시를 하고 있다고 우리는 보고 있다"면서 "그 위치가 어딘가에 따라서 일을 하고 안 하고 보는 것은 올바른 판단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지금 한가하게 등산이나 하고 사진을 올리는 소위 '이벤트 쇼'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긴박한 상황에 대한민국 대통령은 휴가를 떠났다"면서 "코리아 패싱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코리아 패싱, 대한민국 왕따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은 빨리 휴가를 중단하고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