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검찰, 기무사 장성 수뢰 혐의 조사 _포커 게임 방법에 대한 전략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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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무사령부의 고위간부가 수뢰혐의로 군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군 고위 인사에 대한 전방위 수사는 아닌지, 여러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문호 기자입니다. ⊙기자: 군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은 현재 기무사령부의 핵심보직에 있는 이 모 준장입니다. 이 준장이 대령이던 2, 3년 전 야전사령부의 기무부대장을 하면서 건설업체로부터 뇌물과 향응을 받았다는 실명으로 된 제보가 청와대 등에 접수된 데 따른 것이었습니다. 군검찰은 지난 9월 말부터 수사에 착수해 지금까지 수백만원의 금품수수와 향응접대가 있었다는 혐의를 확인해 조만간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군검찰의 수사가 있기 전 기무사도 이미 이 준장의 금품수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말 금품수수설을 처음 확인한 기무사는 그러나 당시 또 다른 핵심 보직에 있었던 이 준장을 사령관 특별보좌관으로 잠시 자리 이동시킨 뒤 지난 7월 다시 지금의 보직에 중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별다른 자체조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군검찰의 수사로 혐의가 상당 부분 확인되는 상황 속에서 지난달 27일 기무사 내 장성 인사가 있었는데도 이 준장은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군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서게 된 것도 기무사의 이 같은 제식구 감싸기 태도가 배경이 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군 검찰이 과거 기무사나 합조단의 역할을 대신해 인사나 수뢰 등 각종 군내 비리 수사에 전방위적으로 나선 것을 놓고 군 개혁 차원의 사정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