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 공공건설 공사 부실시공 여전_상파울루 부대표로 당선된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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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아직도 우리의 유명 건설업체들이 정부가 발주하는 공공건설 공사는 눈가림식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 감사원 감사에서도 드러났습니다.

김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진 기자 :

공공건설 공사를 부실시공하다 적발된 건설업체는 주식회사 태영과 코오롱 건설.조양.청구.대영 철거산업개발.홍화공업.중앙건영.성주토건 등, 모두 8개 업체입니다. 또 이들 공사현장에 책임감리를 맡은 남광엔지니어링과 건설산업엔지니어링.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무소 평진감리공단 등, 14개 감리업체는 눈가림식 감리로 적발됐습니다.

태영과 코오롱 건설은 경북 김천시 하수종말처리장 공사를 하면서 구조물침하방지 말뚝을 하중시험을 하지 않고 설치해 말뚝의 지지력이 규정보다 한 개 당 30톤 가까이 모자라게 만들었습니다. 또 양평대교 보수공사를 맡은 청구는 교량의 우물통과 강교용접 공사 등을 부실시공했고, 태영철거산업과 홍화공업은 수중공사 면허가 없는 업체에 교량 하부공사를 하도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부실시공된 부분을 전면 재시공하도록 하는 한편 이들 업체들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 등을 내리도록 건설교통부와 내무부에 통보했습니다. 이와 함께 감리인력의 절대부족에 따른 무자격 감리원의 편법고용으로 책임감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서 책임감리제도를 전면 개선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