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주중대사 ‘대화록 의혹’ 공방_룰렛 잘하는 방법_krvip

오늘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의 주중한국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권영세 대사의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관련 발언을 놓고 열띤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원혜영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대선 당시 권영세 종합상황실장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주장 의혹과 국정원의 선거개입은 국가기강과 관련된 중대범죄라며 권대사의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 대사는 주중대사관의 업무와 관련된 사안도 아니고 국정원의 대선개입 문제는 수사중인 사안으로 아직 확인이 되지 않은 만큼 답변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국정원과 군에서 일부 개인들의 일탈이 있었을뿐 조직적인 개입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고 민주당 김성곤 의원은 NLL과 관련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 취지는 분쟁의 바다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겠다는 의지였다고 밝혔습니다.

답변 범위를 둘러싼 야당 의원들과 권 대사의 공방 속에 오후 한때 국감이 정회되는 파행도 겪었습니다.

여야의원들은 또 북핵 문제와 미중 관계 등을 고려한 대중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