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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전 세계가 극심한 기상이변에 지금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중국 그리고 유럽과 미국서부지역에서는 이상고온현상과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런 반면에 미국남부와 동남아시아에서는 홍수피해가 또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기상이변에 정확한 해답이 아직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문재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문재철 특파원 :

지금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중국-몽고 그리고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일대와 아프리카 북부지역이 이상고온과 가뭄피해지역입니다. 반면 인도남부와 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과 중국남부지역은 많은 비가 계속되고 있고, 볼리비아 일부에서는 때 아닌 냉해에 시달리는 등 3주 이상 극심한 기상이변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팅 커 (미 국립기상센터 분석관) :

기상이변의 원인이 무엇인지 아직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재철 특파원 :

미국 내에서도 이달 초 하루4백 mm 이상의 비가 내린 서부 플로리다와 미시시피주 조지아주 등 미국남동부지역은 홍수피해에 시달리고 있는 반면,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케나다 일부 등 서부지역에는 고온현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의 가뭄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기상이변에 대해서 기상전문가들은, 엘리뇨 현상을 포함한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을 하고 있을뿐, 정확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문재철입니다.


이동식 특파원 :

북경시가 제한송전을 하게된 것은 섭씨38도나 되는 불볕무더위로 전력소비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요즘 하루 전력소비량은 3백20만kV로 중국북부지역에 할당된 전력량은 45만kw 초과하고 있습니다. 전력소비가 절정에 달하는 시간대에는 변압기에 과부하 등으로 자주 절전이 돼서, 시장집무실에 항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북경시는 어쩔 수 없이 수호철강공사 등 전기과소비 업체 백여군데에 대해서 제한송전을 하는 한편 시내전역에 5천여개의 전력부하 조절장치를 긴급 설치할 계획입니다.

한편 안이성-삼서성 등 시골지역에서는 심각한 가뭄으로 농작물이 말라죽고, 지하수가 거의 고갈돼 주민들은 한밤중에 겨우 식수만 조금씩 공급받는 등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북경에서,KBS 뉴스, 이동식입니다.


이일화 특파원 :

일본열도에 번지고 있는 가뭄피해가 주요산업에 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마쯔다 자동차는 공업용수의 공급이 60% 줄어들자 히로시마 본사공장의 조업을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닷새동안 조업단축을 실시하지만 이 공장은 당장 승용차 4천대의 생산차질을 맞게 됐고 가뭄이 계속될 경우는 조업단축의 확대가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세계최대의 철강회사 신일본제철의 나고야 공장도 열연과 호판의 생산을 번갈아 중단하면서 가동하고 있습니다.


요시다 (신일본제철 부장) :

물 부족으로 온도 . 품질문제 등 생산량에 영향을 받습니다.

이일화 특파원 :

이 같은 생산량의 감소에 따라 자재공급부족으로 자동차업계의 조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습니다. 이밖에도 일부지역에서는 염색공장이 문을 닫았고, 물소비가 많은 대기업들이 감산과 휴업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가뭄피해가 큰 맥주회사들은 병맥주대신에 물소비가 적은 캔백주 생산을 늘리는 한편, 판촉경쟁보다 절수경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뭄피해가 전 산업으로 확산되자 가뭄에 대비한 전면적인수자원관리의 강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업계에서 재개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일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