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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보급이 늘어나면서 각급 학교마다 앞다퉈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습니다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오히려 망신만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취재에 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내 한 여자고등학교의 홈페이지 게시판입니다. 지난 2월 교복 차림의 야한 사진을 수집한다는 글이 올라왔지만 지금까지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은 같은 날 다른 학교 홈페이지에도 게시됐습니다. ⊙교사: 그때가 봄방학이라 매일 출근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기자: 학교측의 말과는 달리 개학 후에도 불건전한 게시물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관리할 수 있는데도 이처럼 홈페이지를 방치하는 것은 학교측의 태만 때문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초등학교 홈페이지들은 욕설 등 언어폭력이 난무합니다. 학교는 교사 8명이 정보화 업무를 분담하고 있지만 게시판 관리는 뒷전으로 밀리기 일쑤입니다. ⊙교사: 학생들 챙겨 주는 일도 많은데 매일 들여다보고 신경쓰기 어려워요. ⊙기자: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지난달 서울지역 학교 홈페이지 658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12%인 76개 학교에서 불건전 게시물이 발견됐습니다. ⊙유호경(정보통신윤리위 실장): 게시판 정보는 이용자의 자유로운 의견이 담기는 것으로 사이트 내의 다른 정보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기자: 정보통신윤리위는 해당 학교에 불건전 게시물의 삭제를 권고하고 수사기관에 불법 정보를 올린 사람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천형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