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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부터 미국 동남부를 강타하고 있는 폭풍우의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수천 억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먹구름이 밀려들면서 공항이 암흑천지로 변합니다.

지난 주말부터 미국 동남부를 휩쓸고 있는 폭풍우의 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앨라배마와, 조지아 주에는 토네이도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주민 5천 5백만 명이 영향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녹취> 버그(자동차 정비소 주인) : "저와 직원이 저쪽에 피해 있었는데 제대로 서 있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강풍에 부서진 파편들이 얼굴로 날아왔어요."

폭풍우가 지나간 자리는 폐허가 됐습니다.

미시시피에서는 악천후 속에 주행하던 차량이 샛강으로 굴러 타고 있던 여성이 숨졌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도 강풍이 이동식 주택을 덮쳐 한 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지금까지 5명이 숨졌고 재산피해는 수천 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녹취> 액키(조지아주 이재민) : "정말 무서워요. 아직 살아 있다는 걸 신에게 감사드릴 뿐이지요."

앨라배마에는 오늘도 야구공 크기의 우박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폭풍은 오하이오주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여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