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금융비용부담률 외환위기 이전보다 높아져 _링크를 보내 돈을 벌다_krvip

우리 나라 기업들의 금융 비용 부담률이 외환위기 이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기업들은 주로 증자나 자산 재평가에 의해 부채 비율을 줄인데다 매출에 비해 자산규모도 커지는 등 당초의 기업 구조조정 취지에 부합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지난해 우리 나라 제조업의 금융 비용 부담률은 6.9%로 외환위기 이전인 97년의 6.4%나, 90년에서 97년까지의 평균 5.8%보다도 높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부채비율이 214.7%로 97년의 396.3%보다 크게 하락했는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금융 비용 부담률이 높아진 것은 기업들이 차입금을 상환하기보다는 주로 증자나 자산 재평가를 통해 부채비율을 낮췄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은 관계자는 조사 결과 특히 워크아웃 기업들의 자구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업 구조조정 없이 금융 구조조정은 성과를 거둘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