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기만화 ‘스폰지밥’ 창시자 힐렌버그, 57세로 별세_스트레이트 포커_krvip

미국의 유명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네모바지 스폰지밥'을 만든 스티븐 힐렌버그가 향년 5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스폰지밥 제작사 '니켈로디언'은 27일(현지시간) 스폰지밥 캐릭터 창시자이자 프로그램 제작자인 힐렌버그가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LS·루게릭병)으로 투병하다 전날 눈을 감았다고 밝혔습니다.

힐렌버그는 지난해 3월, 신경 퇴행성 질환인 ALS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계속 스폰지밥을 만들며 할 수 있을 때까지 작품에 기여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는 2020년 3번째 스폰지밥 영화를 개봉할 계획으로 준비 중이었습니다.

1999년 5월 첫 방송된 '네모바지 스폰지밥'은 한국 등 200여 개 국가, 60여 개 언어로 번역돼 방영됐고, 한때 편당 시청자 수가 2천700만 명에 달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2015년까지 TV로 방영되면서 '방송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을 4차례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