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발가락 부상으로 재판 파행…이재용 대면 무산_악마 포커를 하고 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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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발가락 통증을 호소하면서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증인으로 나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법정대면은 무산됐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오늘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지난주 왼쪽 발가락을 방 턱에 부딪혔다"면서 "상처 악화가 우려돼 재판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일 예정된 재판부터는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구치소 측은 박 전 대통령이 왼쪽 네 번째 발가락 통증과 함께 만성 피로도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진행한 재판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이 최태원 SK 회장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이 부회장을 압박했습니다.
대통령과의 3차 독대 다음날인 지난해 2월 16일 최 회장과 4분여간 통화한 것과 관련해 그 내용을 따져 물은 겁니다.
이 부회장은 예정대로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진실 규명을 위해 성실하게 답변하고 싶지만 변호인들의 강력한 조언에 따라 그렇게 못할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증인으로 함께 나온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차장도 모든 증언을 거부했고, 신문은 30여 분 만에 끝났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