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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침체로 워커홀릭, 일 중독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휴식이 반갑지 않고 수첩의 공백을 견디지 못하는 일 중독,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살아남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많은 직장인들이 일에만 빠져있습니다. 해법은 없는지 김현경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요즘 직장인들, 경제침체로 구조조정의 공포가 확산되면서 매우 불안합니다. <녹취>직장인 : "경기가 너무 안좋아서 성과만 내는 분위기이다보니까 일에 집착을 하게되고 완벽히 해야 하니까 야근도 많아지고..." 이런 경향이 워커홀릭, 일 중독자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한 웹서비스업체가 직장인들의 최근 3개월간 사내 컴퓨터 이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직장인들의 업무시간외 컴퓨터 사용비율이 37%로 전년도 11%의 3배였습니다. 토요일은 22%로 4배나 됐습니다. 갈수록 많은 일을 해야 만족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낀다면 일 중독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일중독은 다른 중독보다 더 위험합니다. 알코올 중독이나 마약중독과 달리 일중독은 겉으로보면 모범적이고 성실한 사람으로 비춰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일에만 치우쳐 있는 에너지를 조금만 방향을 바꿔 자기계발이나 취미, 휴식과 가정에 몰두하면 일중독도 치유하고 더 나은 성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시형(정신과 전문의) : "일중독자는 의지가 강한 사람이죠 자기가 마음만 먹으면 스트레스 관리나 적절한 휴식을 해낼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업무 능률이 크게 떨어지고 우울증이나 강박증 같은 정신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위험성이 큰 만큼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