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전방위 사찰 정황 포착_포키 아이스크림 만들기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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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정치인과 노조, 언론 등에 대해 폭넓은 사찰을 벌인 정황이 또다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런 정황만으로는 '불법 사찰'이 있었다고 판단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간인 불법사찰에 가담했던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원충연 전 사무관의 개인 수첩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여야를 막론한 정치인과 각계 노조, 언론에 대해 사찰을 벌인 정황이 들어있습니다. 108쪽 분량의 수첩에는 우선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을 사찰한 정황이 적혀있습니다. 오 시장에 대해선 대선활동 관련 부서를 만들었다는 내용이, 이 의원과 관련해선 건강보험 징수공단 통합안을 발의했다는 내용 등이 적시 돼 있습니다. 모 언론사와 노조를 집중 사찰한 기록도 반복해서 등장합니다. 언론사 주요 인사의 신상과 노조 조합비 일부가 촛불집회에 투입됐다는 내용 등이 나옵니다. 이 밖에도 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과 토지공사, 철도노조 등을 사찰한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특히, 수첩에는 현 정부 몇몇 관료의 이름·출신과 함께 '방해세력 제거'라는 문구도 적혀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에 대해 "다른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원씨의 수첩에 적힌 내용만으로 불법행위가 있었다고는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