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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앞으로 은행도 많이 바뀌어야 하고 또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외환은행이 외국인 2명이 여신담당 책임자로 선임하면서 국내 은행권의 여신관행이 선진 금융기법으로 바뀔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담보나 로비력이 좌우했던 여신관행이 앞으로는 사업성 위주로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종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종명 기자 :

외환은행이 오늘 임시주주총회에서 새로 영입한 독일 코메르츠 은행의 간부는 드로스트 전무와 메어포르트 상무 등 모두 2명입니다.

드로스트 전무는 외환은행의 기업여신과 신용분석 등 여신의 모든 분야를 통괄하는 책임을 맡았습니다.


⊙ 드로스트 (외환은행 전무) :

코레르쯔 은행의 여신기법 통해 한국 (여신)관행을 발전시키겠습니다.


⊙ 김종명 기자 :

또 메어포르트 상무는 자본시장과 국제금융을 담당하면서 외환은행의 자금공급을 총괄합니다.

재무재표가 허술해도 은행 임원과의 인연이나 담보만으로 대출심사를 통과할 수 있는 여지가 없어졌습니다.

앞으로는 사업성이 좋은 기업들은 인연이나 담보가 없더라도 돈 빌려쓰기가 쉬워집니다.


⊙ 메어포르트 (외환은행 상무) :

여신관리의 기본은 담보가 아닌 현금 흐름에 중요성을 둬야 합니다.


⊙ 김종명 기자 :

또 신용 상태가 좋은 중소기업들도 자금 구하기가 나아질 전망입니다.

외환은행을 시작으로 대형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외국인 임원을 선임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국내 금융기관의 대출관행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