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인터넷은행 출범…‘은행없는 은행시대’ 열렸다_돈 인터넷에서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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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첫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오늘(4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은행 점포를 따로 두지 않아서 저비용으로 예금과 대출같은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만큼 보다 나은 금리 혜택을 내걸고 금융권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급하게 돈이 필요하게 된 전은지 씨.

은행에 가는 대신 스마트폰에서 앱을 내려받습니다.

인증절차를 거쳐 통장을 만들고, 마이너스 대출을 받습니다.

대출받은 돈은 편의점 ATM기기에서 찾습니다.

계좌 개설부터 대출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합니다.

<인터뷰> 전은지(직장인) : "(은행에 가지 않고)회사 내에서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참 편리한 것 같습니다."

통신회사 KT가 주도하는 국내 첫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지점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껴 금리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정기예금 금리는 연 2% 대까지 높이고, 대출금리는 시중은행들보다 1~2% 포인트 덜 받는 상품을 내놨습니다.

1차 목표는 2금융권의 높은 대출금리로 돈을 빌린 저신용자들을 보다 싼 이자로 유치하는겁니다.

출범 첫날 2만 명 이상이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녹취> 심성훈(케이뱅크 은행장) : "서민과 자영업자, 사회초년생, 경력이 단절됐던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은행이 되고자 합니다."

카카오톡으로 잘 알려진 카카오뱅크도 오는 5일 본인가를 받고 상반기중 공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케이뱅크는 KT의 휴대전화 가입자,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 사용자라는 잠재력을 무기로 은행권 무한경쟁을 예고했습니다.

기존 은행들은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망을 무기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속속 추가하며 고객 수성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