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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4명의 사망자를 낸 남양주 지하철 4호선 공사장 폭발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작업에 쓰인 가스통이 정해진 보관소에 보관되지 않고 사고 전날부터 밤새 작업 현장에 남아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들은 오늘 오후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 합동 감식에 들어갑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양주 지하철공사장 폭발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사고 전날 보관소로 옮겨졌어야 할 가스통이 현장에 그대로 남아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고 원인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날 작업을 마친 뒤 가스통을 지정된 보관소에 옮겼어야 하지만 사고 당일 아침 작업현장에 가스통이 있었다는 현장 근로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현장 책임자 등을 상대로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수사 중입니다.

폭발이 있었던 15m깊이 지하 공간까지 밤새 호스가 내려져있었는지, 이 때문에 가스가 누출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시공사의 안전관리 담당 차장과 과장이 있었으며 간략한 안전교육 실시 후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들은 어제 현장감식을 시도하다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보강 지지대 설치작업 후 오후부터 합동 정밀감식에 들어갑니다.

이번 사고에서 희생된 사망자 4명의 유가족들은 남양주 한양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하고 공사 원청업체인 포스코건설 측과 장례 절차와 보상 문제 등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