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로 함수 인양 재개 불투명_시티 카지노 리오 그란데 술_krvip

<앵커 멘트> 탄력이 붙는 듯했던 천안함 함수 인양 작업이 날씨에 발목이 잡혀 주춤하고 있습니다. 백령도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원혁 기자! 오늘 작업 전망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함수인양 작업 해역에는 파도가 높게 일고, 바람도 상당히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날이 밝았지만 안개가 짙게 껴 바다 위 대형 크레인은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해야 할 작업은 마지막 네 번째 쇠사슬을 함수에 거는 작업입니다. 하지만, 오늘 작업을 재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쇠사슬을 며칠 새 잇따라 걸면서 작업에 탄력이 붙는 듯했지만 역시 기상이 변수였습니다. 어제부터 파고가 2.5 미터로 높아지고, 바람도 초속 15미터로 거세지면서 소형 크레인과 작업선은 인근의 대청도로 피항했습니다. 함체를 올려놓을 바지선에서도 작업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함미를 탑재할 때 거치대가 망가진 것을 거울삼아 거치대를 새로 보강하고 있는데, 어제부터 작업이 중단된 겁니다. 난관은 또 있습니다. 네 번째 쇠사슬을 건 뒤 오른쪽으로 90도 뉘어 있는 함체를 바로 세우는 작업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함체를 손상시키지 않고 바로 세워야 하는 고난도의 작업인데, 민간인양업체가 그동안 해보지 않은 작업입니다. 물살이 가장 거센 사리 기간이 지나 조류의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해군이 예상한 오는 24일 이전에 조기 인양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궂은 날씨 탓에 인양시기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함수 인양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