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잡이 불야성 _칠리 슬롯은 실제 비용을 지불합니다_krvip

⊙앵커: 한여름 제주 앞바다가 밤마다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미식가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좋은 은갈치 어장이 예년보다 한 달쯤 일찍 형성되어서 전국의 갈치잡이 어선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여름 밤바다를 환히 수놓는 수천개의 불빛, 제주 앞바다에 몰려든 갈치잡이 어선들입니다. 낚싯줄이 포물선을 그리며 깊은 바다에 잠깁니다. 은빛 비늘을 반짝이는 갈치가 금세 요동치며 올라옵니다. ⊙방인수(어민): 지금 갈치가 씨알도 좋고 단가도 괜찮고 이 정도 하면 잡을 만하죠. ⊙기자: 밤이 깊어질수록 어민들의 손길은 더욱 분주해집니다. 이윽고 동녘이 밝아오자 만선의 기쁨을 안은 어선들이 한두 척씩 들어옵니다. 수온이 높아지면서 예년보다 일찍 형성된 갈치어장, 제주 앞바다에서는 요즘 500여 척의 갈치잡이 어선이 몰려 밤마다 100여 만원씩의 소득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