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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정한 수입이 없는 은퇴한 노인들에게 약값같이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의료비는 만만치 않은 부담입니다. 그래서 미국 노인들은 약을 싸게 살 수 있는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고혈압으로 고생하는 메리 씨는 최근 갑상선 제거수술까지 받아 약값 대기가 무척 어려워졌습니다. 수소문 끝에 캐나다에 있는 약국에서 자신의 처방약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곧장 주문했습니다. ⊙메리: 지난해 약값으로 1068달러를 썼는데 올해엔 그 절반인 640달러밖에 안듭니다. ⊙앵커: 해치 할머니도 유방암 때문에 복용하는 타목시펜을 값이 훨씬 싼 캐나다에서 사다 먹습니다. 인터넷이나 우편으로 주문하면 집으로 바로 배달됩니다. ⊙해치: 캐나다에서 타목시펜은 13달러 95센트입니다. 미국에선 187달러를 내야 합니다. ⊙앵커: 캐나다의 약값이 미국보다 훨씬 싼 이유는 정부가 제약회사들과 협상을 해 가격을 낮추기 때문입니다. 또 약을 사는 절차도 간단합니다. ⊙모리(캐나다 약사): 미국과 캐나다 면허를 함께 지닌 의사가 환자의 처방전을 보고 캐나다 약국에 다시 처방전을 써주는 겁니다. ⊙앵커: 미국 현행법상 처방약을 외국에서 수입하는 것은 위법입니다. 하지만 노인들은 법이 부당하다면 상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맞섭니다. 한 푼이 아쉬운 은퇴한 노인들에게는 적은 돈으로 당장 내 몸을 돌보는 일이 법보다 더 중요한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