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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7일 KBS 9시 뉴스입니다.

고향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고 계십니까.

내일이 추석이니만큼, 오늘은 고향 댁에서 시청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언제봐도 반가운 고향, 그리고 가족과의 재회,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저희 왔어요.) 아이구 왔어."

오랜만에 보는 손자의 의젓한 모습이 반갑기만 한 할머니.

나이 든 부모님만 계시던 집이 모처럼 떠들썩해집니다.

<녹취> "아가씨, 여기다 올려주세요."

어머니와 딸, 며느리는 함께 앉아 차롓상에 올릴 전을 부칩니다.

서툰 솜씨의 아들도 명절 음식 장만에 손을 보탭니다.

<인터뷰> 유경보(전주시 호성동) : "처음 하니까 많이 힘드네요. 앞으로 많이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녹취> "어디, 어떻게 만들어? 할머니는 이렇게 만들어."

할머니는 고사리손 어린 손녀와 함께 예쁜 송편도 빚습니다.

어울릴 기회가 많지 않은 형제, 자매, 사촌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명절은 늘 기다려집니다.

<인터뷰> 유본기(전주시 원동) : "자손들이 하나라도 더 모여서 음식도 나눠먹고, 서로 이야기도 하고 안부도 전하는 것이 아마 명절의 제 (의미) 아닌가.."

탐스럽게 익어가는 감과 대추를 보며 고향의 추석을 실감합니다.

바쁜 도시 생활에 미처 끝내지 못한 벌초를 하며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미안함을 덜어 봅니다.

고단한 생활을 벗어나 모처럼 돌아오면 두 팔 벌려 포근하게 안아주는 고향.

부모님이 계시기에 언제나 넉넉하고 따뜻한 품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