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발기부전치료제 판매 무더기 적발_카지노에 구금된 가비골_krvip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판매 무더기 적발_브라질은 어느 월드컵에서 승리했나_krvip

<앵커 멘트> 성 기능을 향상시켜준다며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를 팔아온 시장 상인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이른바 여성 흥분제까지 팔고 있었는데, 성분 검사를 해보니 황당하게도 맹물이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님으로 가장한 단속반이 시장에서 비아그라를 찾습니다. <녹취> "(비아그라 있어요? 얼마씩 해요?) 한 알에 5천 원씩 팝니다. 그냥 한 통으로 싸게 드릴게요. 한 알당 3,300원꼴이에요." 화장품 가게 안에는 별별 약이 다 있습니다. <녹취> "(뭐, 흥분제 같은 것 있다고 그러던데.) 여자 거요? 먹는다고 크게 흥분되는 게 아니라 체온이 좀 올라가고..." 그러나 이 약들은 중국 보따리상들이 들여온 가짜 성기능 제품들입니다. <녹취> "중국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깨니, 잡곡 같은 거 가지고 오잖아요. 거기에 조금씩 넣어가지고." 성분 검사 결과, 가짜 비아그라는 실데나필 성분이 기준치의 두 배를 초과해, 잘못 복용하면 망막이나 심혈관계에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반면, 병에 담아 액체로 팔리는 여성 흥분제는 아무 첨가물이 없는 맹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송재훈(서울시 특별사법경찰과) : "행정기관의 단속이 미치지 못하였던 사각지대로 앞으로 수입상가와 성인용품점 등으로 단속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가짜 비아그라와 여성흥분제 들을 팔아온 상인 19명을 형사입건하고, 불법 전문의약품 거래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