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경고에도 핵실험 강행 의도는?_레크리에이션 포커 플레이어_krvip

<앵커 멘트>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끝내 핵실험을 강행한 의도는 무엇일까요? 김대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은 그동안 핵개발 이유가 미국의 대북압살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아예 핵실험은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점을 일찌감치부터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1월 24일) : "우리가 진행할 수준높은 핵시험도 미국을 겨냥할 것이란 점을 숨기지 않는다" 따라서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체제 유지를 위한 벼랑끝 전술과 대미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카드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핵보유국 지위를 주장하며 비핵화 협의체인 6자회담을 무력화시키고 북미 양자협상을 추진한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이 핵확산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은 북한과의 핵협상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수밖에 없는 이런 환경이...." 또 지난 수십년 동안 핵과 미사일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온 만큼 수차례 핵실험을 통해 정교한 핵무기를 만든 뒤 실제 군사적 위협수단으로 삼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최근 잇단 군부숙청에 따른 불협화음을 단속하고 취약한 통치기반을 다지겠다는 정치적 목적도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