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도 되찾기 운동본부 육락현 대표 _삼바 호텔 카지노 가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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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간도를 되찾지는 못하겠지요. 하지만 오늘 우리의 노력이 다음 세대 혹은 다음 다음 세대가 간도를 되찾을 수 있는 발판이 될 겁니다" 일본과 청나라가 간도협약을 체결한 지 정확히 100년이 된 4일 간도되찾기운동본부 육락현(65) 대표는 "사명감을 갖고 이 일(간도 되찾기 운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두산 북쪽 한민족의 역사를 연구하는 `백산학회' 회원으로 28년째 활동 중인 육 대표는 이날 한국간도학회, 국제법협회 한국지부 등과 함께 `간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육 대표를 간도 연구로 이끈 인물은 고(故) 유봉영(1897~1985) 민족문화추진회(현 한국고전번역원) 이사장이었다고 한다. 1979년 민족문화추진회 직원으로 근무하던 육 대표는 유 이사장의 권고로 백산학회에 몸을 담게 됐다. 육 대표는 "남의 권고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간도가 우리 민족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깨닫고 나니 발을 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학자들이 연구한 결과와 축적한 자료에 따르면 간도는 확실히 우리 땅"이라고 설명했다. 각종 기록을 통해 조선이 간도를 자국 영토로 인식했음을 확인할 수 있고, 간도를 조선의 영토로 기록한 외국 자료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육 대표는 "간도의 영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학술 자료는 이미 충분히 확보했지만 현실적인 이유에서 간도를 찾아오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와 관계를 고려할 때 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간도 반환을 요청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정부가 나서지 못한다면 민간단체라도 앞장을 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간도되찾기운동본부는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사법재판소에 3일 정오(현지시각) 간도의 영유권이 한국에 있음을 주장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국제사법재판소에 소송을 낼 수 있는 자격은 국가에만 있지만 탄원서는 민간단체도 낼 수 있다. 그는 `간도협약이 체결된 지 100년이 되는 2009년 9월4일이 지나면 간도가 완전히 중국 땅이 된다'는 이른바 `100년 시효설'이 탄생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육 대표에 따르면 100년 시효설은 1997년 백산학회가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간도 학술대회에서 비롯됐다. 당시 노영돈 인천대 교수가 `간도 영유권과 국제법'을 주제로 발표한 뒤 토론자로 나온 김명기 당시 천안대 석좌교수가 "국가의 영토 점유에 대해 30년설, 50년설, 100년설이 있는데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는데, 이 중 일부가 일반인에게 마치 정설처럼 알려지게 됐다는 것이다. 육 대표는 "100년 시효설은 국제법상 근거가 희박하고 이에 따른 판례도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간도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는 점에서 `100년 시효설'의 현실적인 의미는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과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정부가 결국 재협상에 나섰듯 간도협약 100주년과 `100년 시효설'을 계기로 달아오른 관심이 지속된다면 정부도 공식적으로 간도문제를 언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