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방사능 오염수 대책에 예비비 투입”_베토 카레로 현 소유주_krvip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 유출 사태 해결을 위해 예비비 지출을 공식 거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오염수 유출 문제는 예비비를 써서라도 국가가 해결해야 한다며 국가 차원에서 모든 힘을 동원해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테기 도시미쓰 경제산업상도 후쿠시마 제1원전을 시찰한 자리에서 오염수 추가 유출 방지를 위한 동토차수벽 설치에 정부 예비비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토차수벽은 후쿠시마 원자로 건물로 지하수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원전 주변의 땅을 얼리는 구상으로, 최소 300억 엔 우리돈으로 약 3천 4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지난 7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의 원자로 1∼4호기 주변 유입되는 하루 약 1천t의 지하수 가운데 약 300t이 고농도의 방사능 오염수에 섞여 바다로 흘러들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