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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0여명의 사망자를 낸 중국 원저우 열차추돌사고는 열차 통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발생한 인재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곧바로 철도국 국장을 해임하고 공식 사과하는 등 민심 수습에 나서고 있으나 이미지 추락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저우 사고 현장에서 손관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막대한 사상자를 낸 이번 열차 추돌사고는 1차적으로 악천후가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폭우에 벼락이 치면서 200킬로미터 속도로 달리던 열차를 멈춰세웠습니다. <인터뷰>사고 현장 인근 주민: "벼락이 쳤습니다 (그날밤 날씨가 좋지 않았군요?) 그럼요 비가 이정도로 내렸어요." 결국 벼락을 맞아 멈춘 열차를 뒤따르던 열차가 들이받아 뒷 열차의 객차 넉대가 고가 아래로 추락하면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난 겁니다. 열차가 멈춰선 뒤 제대로 연락체계가 가동되지 않아 발생한 원시적 사고입니다. 중국 정부는 철도국장을 즉각 해임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녹취>왕용핑(중국 철도부 대변인): "이번 사고와 관련해 철도 이용객들에게 깊이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여론은 "중국산 품질의 현실을 보여준다", "인재다", "중국 국민의 망신이다"라며 개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9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개통한 베이징 상하이간 고속철의 잦은 고장도 이번 사고로 더욱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인근 주민들은 웨이보 등을 통해 소식을 접하고 긴급 구호에 나섰으며, 부상자들을 위한 헌혈이 이어지는 따뜻한 동포애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모두들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인한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했습니다. 원저우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