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윌리엄 왕자, 왕실 최초 특수부대 훈련 _윙 빙고_krvip
영국의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가 왕실 최초로 특수부대 훈련에 참여할 전망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31일 보도했다.
군 통수권자인 국왕으로 즉위할 경우를 대비해 전 군부대 훈련을 체험 중인 윌리엄 왕자는 향후 6주간 공수특전단(SAS)과 해병특수부대(SBS), 특수정찰연대(SRR) 등에서 훈련받게 된다.
이라크 바그다드에 영구 주둔하고 있는 SAS는 테러조직인 알-카에다를 상대로 한 비밀 군사작전을 상시 수행 중이며 SBS는 아프가니스탄 내 작전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그러나 윌리엄 왕자는 교전 현장 이외의 지점에서 복무할 예정이다.
영국 공군(RAF)에서 군 생활을 시작해 최근 해군에서 복무를 마친 윌리엄 왕자는 특수부대 훈련을 참관하는 데 그친 다른 왕족들과 달리 처음으로 3개 특수부대에 모두 배치를 받았다.
윌리엄 왕자는 이제까지 장교 계급을 달고 복무했으나 특수부대에서는 `방문자'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훈련을 마친 뒤 국방부가 있는 화이트홀에서 군 생활을 재개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추밀원 고문관들의 보고를 받는 등 외무부 업무 역시 병행하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