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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테러의 표적으로 지목된 이탈리아가 오는 9월 이라크에서 자국 병력의 철수를 시작합니다. 미국과 영국도 내년 중 대규모 철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두바이에서 용태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나시리야에 주둔중인 이탈리아군 300명이 오는 9월 철수를 시작합니다. 이라크에 파견된 3000명의 이탈리아군 가운데 첫 철수입니다. 철군에 대한 이라크인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슈메이시(바그다그 시민): 이탈리아군 철수를 환영하고 미국과 다른 나라도 철수하기 바랍니다. ⊙쿠레이시(바그다드 시민): 이라크군 치안을 담당할 수 있을 때까지 철수는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기자: 그러나 미국과 영국도 내년에 연합군 10만명 이상의 대규모 철군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미군 14만명을 6만명 수준으로 줄이고 영국군 8500명을 3000명으로 대폭 줄이는 방안입니다. 영국 국방부는 다만 이 철수안을 검토중일 뿐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라크 자체 치안 능력이 확보될 때까지 철군은 없다는 것이 아직까지 미국과 영국의 공식적인 입장입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우리를 필요로 하는 한 우리는 이라크에 머물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오늘도 이라크에서는 자살폭탄이 세 차례 잇따라 터져서 20여 명이 숨지는 등 치안이 회복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라크전은 이제 끝없는 장기전 양상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철군시기를 놓고 미국의 말 못할 고민도 점점 깊어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