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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글라데시의 한 원숭이가 헤어진 새끼 때문에 슬퍼하다가 강아지를 새로운 자식으로 삼아 슬픔을 달래고 있어서 화제입니다. 송창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마이나로 불리는 이 원숭이는 여느 원숭이와는 다릅니다. 귀고리와 코걸이로 자신을 한층 뽐낸 모습뿐만 아니라 특별한 자식을 돌보고 있어 거리에 나온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바로 버려진 강아지입니다. 마이나는 강아지의 이를 잡아주며 헤어진 자신의 새끼처럼 여기고 있습니다. ⊙미아(원숭이 주인): 이 원숭이를 살 당시 새끼가 있었는데 돈이 없어 같이 사지 못했습니다. 그 뒤 슬퍼하다 이 강아지를 데려왔습니다. ⊙기자: 마이나는 어디를 가든 항상 강아지와 함께 하며 행여 다칠까 봐 주인이 다가서는 것도 막곤 합니다. 이 별난 원숭이는 방글라데시 다카시내를 매일 거닐며 종을 뛰어넘은 애틋한 모성애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