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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름값이 무려 173일째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기름값을 내리겠다던 물가당국이 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사이 국내 정유업계는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아파트 주차장, 평일 낮인데도 차량이 2중으로 빼곡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반면 시내 대형 주차장에는 빈자리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기름값이 사상 최장 기간인 173일 연속 오르면서 차를 두고 다니는 사람이 부쩍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조형진(서울 봉천동) : "기름값이 계속 올라가다 보니까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동료들이 많이 늘고 있다는 것을 체감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기름값을 잡겠다며 석유가격 특별대책팀까지 만든 정부는 70일 가까이 논의를 하고도 속시원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석유가격 T/F 정부관계자 : "(논의는) 거의 마무리됐습니다. (발표 날짜가 잡혔나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정유사들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리비아 사태와 일본 지진 영향으로 석유제품 수출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안상희(대신증권 기업분석팀장) : "리비아와 같은 정정 불안으로 유가가 올라가고 일본 지진 사태 이후로 역내 제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출부문이 좋아지고 있는데요." 고유가에 잇속만 챙긴다고 여론의 뭇매를 우려하는 정유업계나 기름값 안정 대책을 못 찾는 정부나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