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생 71명…영화·체육 분야 등 소비 할인권 지원 재개_루이 포커 룸 보너스_krvip

국내 발생 71명…영화·체육 분야 등 소비 할인권 지원 재개_내기에서 베타노 승리_krvip

[앵커]

국내 코로나19 현황 짚어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91명으로 국내 발생은 71명인데요.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지난 한 주간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최소 41명에서 최대 95명까지 큰 편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추석과 한글날 연휴로 인한 대규모 확산 추이는 아직까지 없는데요.

하지만 경계심을 풀면 언제, 어디서든 감염이 확산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특히 고령자와 기저질환자가 많은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춰서는 안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그동안 중단됐던 소비 할인권 지원을 조심스럽게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일상 생활과 경제 활동의 조화를 위해 방역 관리가 가능한 문화, 체육 분야부터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김민지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소비 할인권 지원이 재개되는 분야는 전시와 공연, 영화, 체육분야입니다.

방역 측면에서 안전하고 관리가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피해가 컸던 업종을 지원하고 침체한 서민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850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습니다.

박물관과 미술 전시는 최대 3천 원까지, 공연은 1명당 8천 원을 깎아주는데 4장으로 한정됩니다.

영화는 1인 2매 6천 원씩 할인되며 체육시설은 8만 원 이상 사용하면 3만 원을 돌려줍니다.

소비 할인권이 적용되는 시설엔 핵심 방역수칙을 지켜야 하는 의무가 주어지며 소비자들도 방역수칙 준수에 동의하는 경우에만 할인권이 발급됩니다.

다만 방역적으로 위험성이 높은 숙박과 여행, 외식 분야는 지원 시기가 좀 미뤄졌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삶을 받아들여야 하며 코로나19를 적절히 억제하고 통제하는 가운데 일상적인 생활과 사회.경제적 활동을 조화시키는 길을 찾아내야 합니다."]

경기도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하룻새 19명이 추가로 늘어나 사흘 만에 50명을 넘어섰습니다.

직원과 환자 등 검사 대상자의 약 10%에 달합니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도 최소 73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이 중 2명은 사망했습니다.

이처럼 고위험군이 많은 취약시설에서의 집단감염 규모가 커지면서, 정부는 내일부터 수도권 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에 들어갑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의료기관, 콜센터 등으로부터 대규모 집단감염을 차단하는 한편 가을철 이동 증가와 일교차 큰 날씨 등 당면한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정부는 아울러 코로나 우울 현상이 일상 생활에도 침투해 국민들의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심리상담을 꼭 받아보라고 권유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