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의원, ‘원내대표 추대론’ 수용 의사_브라질 최대 베팅 사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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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추대론'이 제기된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당내 합의가 이뤄진다는 것을 전제로 원내대표직을 수락할 수 있다는 뜻을 피력했다.

박 의원은 26일(오늘)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당내 분위기가 하나로 모아진다면 제가 그 짐을 져야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호남 발전을 위해) 저에게 대권, 당권에 나가라는 요구가 많았고 저도 그런 결심을 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전당대회가 7~8개월 연기되니까 제가 그런 것을 얘기하는 것은 조금 온당치 못했고 국회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저로서는 만약 원내대표를 해서 당 대표나 대권에 도전했을 때, 이것이 독이 될지 약이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연기로 안철수 대표와 자신이 각각 대권과 당권 도전에 필요한 시간을 벌었다는 지적에는 "'안철수의 대권 가도', '박지원의 무슨 가도' 그런 것을 하는 국회가 돼서는, 또 한 번 '제2의 문재인'의 길을 간다고 본다"며 반박했다.

박 의원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도 "안철수 대표 측에서 원내대표 추대론이 나왔고 저는 18대, 19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두 번이나 했기에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고사했다"면서도 "'3당제 선도정당으로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와 일하는 민생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과 '당 대표로 가야 한다'는 견해가 갈린다. 성공하는 국회만이 정권교체를 가져 오기에 오늘(26일) 당선인 워크숍에서 동료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며 원내대표직 수용 여부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다만 박 의원에 대한 합의 추대 여부는 앞서 원내대표 도전 의사를 밝히며 추대론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낸 주승용 원내대표와 유성엽 의원 등 '원내대표 경선론자'들의 반발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