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은, 수술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이례적 선긋기_라그나로크 로타 백호 모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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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수술설과 관련해 청와대가 수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건재함이 확인됐는데도 일각에서 '건강 이상설'을 이어가자 명확히 차단하고 나선 건데, 그 배경을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일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했는데, 일각에선 걸음걸이 등을 놓고 수술을 받았을 거란 추측이 이어졌습니다.

그러자 청와대가 공개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보기관 등의 종합적인 판단 결과, 수술은 물론 '가벼운 시술'도 받지 않았다는 겁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 특히 구체적인 수술 여부에 대해 청와대가 직접 확인을 한 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부정확한 건강이상설이 우리 사회, 경제 전반은 물론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 협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판단 아래 선 긋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위원장의 건재함이 확인됐는데도 '건강 이상설'을 이어간 미래통합당 태영호,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에 대해선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른바 '대북소식통' 보단 '한국 정보당국'을 신뢰해야 한다는 것을 언론이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건강하게 돌아온 것을 보게 돼 기쁘다"고 환영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건재가 확인된 만큼, 코로나19 방역을 매개로 한 북미, 남북 대화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 청와대는 아직 연락을 받은 건 없다면서 북한의 호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