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업이 개별 공시지가 끌어올려…세종이 1위_아이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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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의 개별 공시지가는 공동주택 공시가격과 마찬가지로 수도권보다 비(非)수도권이 더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오늘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개별 공시지가 상승률이 수도권은 3.23%, 광역시는 4.69%, 시·군은 6.12%으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갈수록 상승 폭이 컸습니다.

지역에서 이뤄지는 각종 개발사업이 공시지가를 끌어올리는 주 동력원이 됐기 때문입니다.

중앙 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개발사업이 한창인 세종시가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16.87% 올랐고 울산 10.39%, 경남이 7.79%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개별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충무로1가의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 리퍼블릭'으로 ㎡당 가격이 7천700만원에 달했습니다. 네이처 리퍼블릭은 2004년부터 11년째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 자리를 지켰습니다.

반대로 땅값이 가장 싼 곳은 ㎡당 83원에 불과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소마도리 산 29번지였습니다.

서울에서는 도봉동 산 50-1번지가 ㎡당 5천350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또 용도별로 땅값이 가장 높은 곳은 상업지역 중에선 서울 충무로의 네이처 리퍼블릭, 주거지역 중에선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동부센트레빌 아파트, 공업지역 중에선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풍성전기, 녹지지역 중에선 경기 과천시 갈현동의 과천지식정보타운이었습니다.

개별 공시지가는 정부가 전국의 표준지 50만필지를 조사해 매긴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 삼아 시장·군수·구청장이 조사한 전국의 땅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