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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20년을 전후로 구제역 백신공장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뒷북 구제역 정책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국회 상임위 업무보고에서 국산 백신 확보를 위한 제조시설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국산 백신 제조시설 설계 예산으로 17억원을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O형'과 'A형' 등 두 가지 유형의 구제역 바이러스가 동시에 발생하고 일제 접종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백신 재고량이 충분하지 않고 긴급 수입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백신 국산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제조 공장 완공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공장 설립 예산은 600억~700억으로 전망되며, 제조시설 완공 시점은 2020년 전후로 예상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백신공장 건설이 사업성 때문에 한동안 표류하다가 지난해에야 공장을 짓기로 의사결정이 됐다"고 덧붙였다.

백신공장 설립이 지연된 것은 한국이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안동 구제역사태 이후 백신공장 설립을 추진했으나 2014년 5월 한국이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자 흐지부지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