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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리산국립공원에서 매일 밤 수백마리의 닭이 불법도축되면서 청정계곡이 오염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관리공단의 묵인 아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황재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둠이 짙게 깔린 새벽 3시, 지리산국립공원 매표소에서 7km 떨어진 계곡 근처에 있는 농장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방금 도축한 닭 300여 마리가 어지럽게 널려 있고 바닥에는 핏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습니다. 불법 도축시설에서 발생한 폐수는 아무런 여과시설 없이 계곡에 인접한 땅으로 그대로 스며들었습니다. 이 폐수는 결국 피서객 수만명이 모여 있는 지리산계곡으로 흘러갑니다. ⊙이철수(낙동강유역환경청): 폐수처리시설을 거치지 않은 채 무단 방류됨으로써 청정지역인 1급수 상태를 유지하는 국립공원지역에 무단배출되어... ⊙기자: 이 농장에서 불법도축한 닭이 한 달에 4000여 마리가 넘습니다. 주로 지리산 일대의 식당으로 팔려나갑니다. ⊙농장 주인: 일반 지역도 아니고 국립공원 내인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기자: 4년 넘게 불법도축이 계속되어 왔지만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를 묵인해 왔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 잡아서 나오고 그냥도 나오고 사실은 제가 어느 정도 알고 있는네 낮에는 닭 잡는 게 없어요. ⊙기자: 민족의 명산인 지리산계곡마저 불법도축으로 오염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재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