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할 돌발홍수…美 지난해 29명 사망_돈 버는 불 게임_krvip

가공할 돌발홍수…美 지난해 29명 사망_베타 시리즈를 시청하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얼마전 미국 중서부 유타에서 폭우로 차량들이 급류에 휩쓸려 1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갑자기 물이 불어나 저지대로 쏟아지는 이른바 '돌발 홍수' 때문인데요,

지난해 미국에서만 29명이 이 돌발 홍수로 희생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급류에 고립돼있던 차량 2대가 버티지 못하고 떠내려가기 시작합니다.

<녹취> "맙소사 저기 차가 있어요"

순식간에 소용돌이에 휩쓸리며 흙탕물에 쓸려갑니다.

또 다른 승용차도 휩쓸리기 직전입니다.

유타 주 작은 마을을 강타한 이번 돌발홍수로 차에 타고 있던 1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녹취> 블랙(목격자)

미국에서는 지난 해에만 이런 돌발홍수로 2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차를 몰고 물을 건너려다 참변을 당했습니다.

얕아 보여도 60㎝ 정도까지만 수위가 높아지면 웬만한 SUV 차량은 떠내려갑니다.

<녹취> 카스트로(前 샌안토니오 시장)

미국 국립기상청은 토네이도와 폭풍 강습 지역 등에 돌발홍수 경보를 발령합니다.

하지만 오지나 계곡 야영장 등 통신 사정이 좋지 않은 지역에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되풀이되는 참사의 또 다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