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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대 고등학생 딸의 임신 등 페일린 부통령 후보를 둘러싼 각종 파문으로 수세에 몰렸던 미국 공화당이 파문의 조기 진화를 위해 총반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관심의 대상이었던 페일린은 오늘 수락연설에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세인트폴 전당대회장에서 정인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전당대회 사흘째, 파문의 중심에 섰던 페일린 부통령 후보가 연단에 올랐습니다. 이른바 페일린 파문이 미국 정가를 강타한 지 사흘째. 대의원 등 지지자들의 뜨거운 환호을 받은 페일린은 개혁을 강조하며 부통령 후보직을 수락했습니다. 페일린은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녹취>페일린(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내부에서 보면 어떤 가정도 똑같은 가정이 없듯이 우리 가족도 그렇습니다. 다른 가정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가족도 때로는 기쁨과 굴곡이 있었습니다." 연설 현장에는 논란의 주인공인 딸 브리스톨과 남자친구 존스톤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공화당 지도부도 일제히 언론 등에 비난을 퍼부으며 총반격에 들어갔습니다. <녹취>프레드 톰슨(전 미국 상원의원): "페일린 주지사 얼마나 참신한 인물입니까? 작은 마을 출신이라는 점이 결코 그녀와 가족들이 공격받아야 할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오늘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된 매케인 후보 역시 페일린 가족의 영접을 받고 도착하는 모습을 연출해, 페일린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과시했습니다. 매케인 후보는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내일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본선거를 두달여 앞둔 사실상의 대선 출정식을 거행할 예정입니다. 세인트 폴 공화당 전당대회장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