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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경찰청 수사2계는 가짜 서류로 수억 원의 정부보조금을 가로챈 혐의로 비닐하우스 시설업자 57살 A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 11명은 비닐하우스를 만들면서 농민과 짜고 자재 대금과 인건비를 부풀린 가짜 서류를 구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지난 4년 동안 5억 7천여 만 원의 보조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B씨 등 6명은 농민들이 각자 구매한 친환경 농산물 자재를 법인이 일괄 구매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1억 8천만 원의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