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경찰관 집이라니?”…절도범 현장서 ‘덜미’ _스포츠 베팅 비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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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 간부의 집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고 미역국까지 끓여 먹은 40대 절도범이 현장에서 경찰 간부에게 붙잡혔다. 제주경찰서는 29일 가정집의 창문을 부수고 들어가 모자 등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8일 낮 제주시 일도2동에 있는 현직 경찰인 강모(54) 총경의 집 창문을 부수고 들어가 모자 등 모두 49만원 상당의 의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28일 오전 제주시 건입동 해양수산청 옆 도로에 주차된 차량의 창문을 부수고 안에 있던 현듬 등 21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전 제주경찰서장인 강 총경은 "집 창문이 깨져 있다는 친구의 전화를 받고 오후 4시 20분께 집에 가보니 주방에 미역국을 끓여 먹은 흔적이 있고 김씨가 거실 소파에 앉아 있어 112에 신고했다"며 "김씨를 밖으로 끌어내 붙잡은 뒤 출동한 경찰에 넘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