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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올릴 때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과 그에 따른 불확실성이 경제 전반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 '상당히' 우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통화정책위원들은 앞으로 몇 년간 물가상승 압력이 "기대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고, 이는 금리 인상의 중요한 발판이 됐다.

이런 내용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4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록에 담겼다. FOMC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5∼0.75%로 이전보다 0.25%포인트 상향조정했다. 이는 2015년 12월에 이어 금융위기 후 이뤄진 두 번째 기준금리 인상이었다.

공개된 회의록을 보면 '트럼프'나 '차기 정부'같은 어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FOMC 위원들은 "재정(정책)을 포함해 장래에 이뤄질 정책의 실시가 총수요와 총공급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는 물론, (그런 정책들의 시행) 시점이나 규모, 구성이라는 측면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또 거의 모든 FOMC 위원들은 "앞으로 몇년 동안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확장적 재정정책 때문에 그들의 경제성장 전망에 대한 상향 위험요인이 증가했다"는 인식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들은 이런 회의록 내용에 대해 FOMC 위원들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재정정책이나 투자 때문에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금리인상 필요성도 커질 것이라는 입장을 보인 것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FOMC 위원들은 지난달 정례회의 때 "현재 기대하는 수준보다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를 더 빨리 올려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장기적인 정상 실업률 수준이 (이론적 수준을) 크게 하회할 가능성을 제한하고 물가상승 압력을 유지하는" 것이 근거다.
은 상태로 유지되면 물가상승률이 2% 수준으로 돌아가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금리인상을 결정할 때 FOMC 위원들은 특히 연준 위원들은 향후 적정금리 수준을 표시하는 '점도표'를 통해 내년에 3번의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금리인상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7년의 금리인상 움직임은 매우 완만할 것"이라고 말했고, 점도표에 대해서도 "매우 완만한 조정"이라고 해석했다.